세계 최대의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가 22일(현지시간)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캐터필러는 이날 올해 전체 매출이 660억 달러(주당 9∼9.25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전망치는 680억달러(주당 9.6달러)였다.
캐터필러 경영진은 또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가 경영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요소”라며 이로 인해“내년 초까지 판매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 캐터필러뿐만 아니라 GEㆍ페덱스ㆍ하니웰 등 세계 경제 상황에 민감한 다국적기업들도 속속 실적 전망을 낮췄다며 세계 경기 전망이 여전이 어둡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캐터필러의 3ㆍ4분기 순이익은 17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1억 4,000만달러에 비해 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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