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는 지난 5일 미국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벌인 군사 작전을 통해 체포한 리비아 국적의 아부 아나스 알리비(49)다.
미 뉴욕 남부검찰청 소속 프릿 바라라 검사는 14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알리비가 지난 주말 본토로 이송돼 뉴욕 소재 구치소에 곧장 수용됐다”며 “내일 법원에 출두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998년 8월 케냐 나이로비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소재 미국 대사관에서 발생한동시다발 폭탄 테러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알리비를 체포한 바 있다.
컴퓨터 전문가로 알려진 그는 살인, 납치 등의 혐의로 미국 정부에 의해 10여년 전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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