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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中銀 총재, 학력 위조 들켜 사임

에콰도르의 중앙은행 총재가 학력을 위조한 사실이 적발돼 자리에서 물러났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드로 델가도 중앙은행 총재는 에콰도르 가톨릭 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했으나 졸업은 하지 않았고 코스타리카에 있는 INCAE 경영대학원을 들어가려고 대학 졸업장을 위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델가도 총재는 현지 TV를 통해 “22년 전 매우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잘못된 결정을 했다.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의 사촌이기도 한 델가도 총재의 사임은 정부의 도덕성에도 상처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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