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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통업체 쇼핑시즌 임시 직원 채용 '힘드네'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된 탓에 소매업체와 배송업체들이 뜻밖의 구인난에 직면했다. 연말 쇼핑 시즌에 대비해 제품을 보관하는 데 투입할 인력과 물품을 배송할 직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소매업체와 배송업체들이 연말 쇼핑 시즌에 대비해 인력 확보에 나섰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력 공급 업체인 헤이 그룹의 소매업체 담당 책임자인 크레이그 롤리는 “작년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느낀 첫해였으며 올해는 더 크게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실업률이 낮아 계절적으로 필요한 직원을 찾기가 어렵다”며 “올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는 제품 주문이 더 많을 것이기 때문에 소매업체와 배송업체들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에 따르면 임시 직원 확보가 어려워지자 일부 업체는 시간당 임금을 올려주면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슈퍼마켓 체인인 랜디스는 10∼15달러였던 시간당 임금을 1∼2달러 올렸을 뿐 아니라 의료보험 및 치과보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3자 물류업체인 OHL은 임시 직원을 작년보다 35∼40% 더 뽑기로 하고 실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시간당 임금을 10% 올려 채용하고 있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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