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지난 9월 발표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기존 도심인 한양도성 외에 영등포·여의도와 강남을 도심으로 격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양도성은 ‘세계적인 역사문화중심지’로 육성하고 강남은 국제업무중심지로, 영등포·여의도는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7광역중심으로는 용산,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잠실이 선정됐다.
12지역중심은 권역별로 고용기반을 형성하거나 공공 서비스, 상업·문화 기능을 담당하는 곳으로 동대문, 성수, 망우, 미아, 연신내·불광, 신촌, 마포·공덕, 목동, 봉천, 사당·이수, 수색·문정, 천호·길동이 꼽혔다.
시 도계위는 기존 계획안을 유지하되 한양도성에 대해서는 ‘핵심 도심’으로서의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또 차별없는 사람중심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상생도시, 역사가 살아있는 문화도시, 생명이 살아 숨쉬는 안심도시, 주거가 안정된 공동체 도시 등 5대 과제 이행 정도를 평가할 때 정성적 지표와 국제적 지표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건의를 반영해 내년 2월 중으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공고할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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