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아시아 기업 최초로'하버드 필름 아카이브 (Harvard Film Archive)'에 한국영화 18편을 기증하고 K팝 확산을 위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배출한 음악 교육 기관 버클리 음악 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CJ E&M에 따르면 정태성 영화사업부문 대표와 헤이든 거스트(Haden Guest)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 디렉터는 지난 달 29일 한국영화 18편의 필름을 기증하는 데 합의했다. 기증작은 임권택 감독의'취화선', 이창동 감독의'밀양', 박찬욱 감독의'친절한 금자씨'와'박쥐', 봉준호 감독의'살인의 추억'과'마더'등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가 직접 선정한 작품이다. CJ E&M 은'마더''밀양'등 6편을 제외한 12편의 영화에 대한 해외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CJ E&M은 또 버클리 음악 대학과도 손을 잡고 한류 확산에 나선다.
CJ E&M은 지난달 버클리 출신의 프로듀서 퀸시존스와'글로벌 뮤직 파트너십'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버클리 음대에서 수학중인 한국인 학생들을 위해 공동으로 장학금을 지원, 문화 인재 육성 및 한국 아티스트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돕는다는 내용이다.
CJ E&M은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방한한 버클리 음대 로저 브라운 총장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었다.
CJ E&M 관계자는 "전 세계 사람들이 매년 3~4편의 한국 영화를 보고, 한 달에 1~2편의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며, 한국 음악을 10개 이상 저장하고 다닐 정도로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 문화를 즐기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성공 사례를 꾸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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