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지난 6월 부산 중소기업의 조업률은 84.1%로 올 들어 가장 낮았다. 이는 전월 대비 1.0%p 하락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무려 5.6%p나 떨어진 수치다.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엔저로 수출 경쟁력이 하락한 기계업종과 내수부진으로 인한 인쇄물량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인쇄업종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직물, 인쇄, 공예, 비철금속, 플라스틱 등 5개 업종은 조업률이 80% 미만으로 극히 부진했다. 조업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판매부진(61.2%), 기타(12.2%), 수익성 악화(10.2%), 자금부족(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업체 1,541개 중 정상조업 업체는 1,296개였고 조업단축 업체는 전체의 14.8%인 228개 업체, 휴ㆍ폐업 업체는 17개업체(1.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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