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핀란드의 연구논문 ‘산업노동자의 총 사망률 예측변수로서의 소진현상’을 인용해 과다한 업무로 인한 ‘소진 현상’(burn out)이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소진 현상은 만성적인 업무 스트레스로 에너지가 고갈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는 사회경제적인 상태와 건강 등의 개인적인 편차를 고려하더라도 소진 현상이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우리나라는 핀란드보다도 근무 시간ㆍ강도가 센 만큼 소진현상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한 장치를 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2011년 기준 2,090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에 이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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