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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호남시리즈 4탄

파인비치오픈 전남 해남서 막 올라<br>일본파 9명 대세 류현우 잡나 관심

'터줏대감' 강경남(30ㆍ우리투자증권)의 시즌 첫 승으로 시작해 이수민(20ㆍ중앙대)과 김태훈(28)이라는 흥행 재목을 발굴해낸 '호남시리즈'가 네 번째 무대의 막을 열어젖힌다.

8~11일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ㆍ7,35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총상금 3억원ㆍ우승상금 6,000만원) 얘기다. 올해 KPGA 투어는 시즌 네 번째 대회부터 전남 나주, 전북 군산, 전남 보성을 찍은 뒤 해남까지 내려왔다. 나주에서는 강경남이 와이어투와이어(나흘 내내 선두)로 통산 9승을 달성했고 군산에서는 7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이수민)가 배출됐다. 또 지난주 보성에서는 김태훈이 KPGA 투어 사상 한국인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인 21언더파로 우승했다.

이번주 파인비치오픈도 얘깃거리가 풍성하다. 중심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일본파'가 있다. 김경태(27ㆍ신한금융그룹)부터 김형성(33ㆍ현대하이스코), 류현우(32), 황중곤(21), 이상희(21ㆍ호반건설) 등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 중에서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과 지난주 보성CC 클래식 준우승으로 국내 상금랭킹 1위(2억4,000만원)를 달리는 류현우의 기세가 무섭다. JGTO에서 각각 상금랭킹 3위와 23위인 김형성과 김경태가 '대세' 류현우를 끌어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물론 강경남과 김태훈이 버티는 '국내파'의 자존심도 만만치 않다. 강경남은 대상포인트 1위, 김태훈은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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