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일간지 하레츠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이날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AS)가 이집트-이스라엘 가스 파이프라인을 운용해온 동(東)지중해 가스 회사(EMG)의 협력사인 앰팔-어메리칸 이스라엘 공사에 계약파기 사실을 통보 했다고 전했다.
EMG는 성명을 내고 "계약파기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신뢰를 해치는 행위인 만큼 이를 취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지난 2005년 향후 20년 동안 천연 가스 70억 ㎥를 공급하기로 이스라엘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집트는 계약파기 전까지 이스라엘 전체 천연 가스 사용량의 40%정도를 공급해온 만큼 이스라엘은 당장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올 여름부터 전력부족 상황을 피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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