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엘 지우르타(23ㆍ헝가리)는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남자평영 200m 결승에서 2분07초28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9년 7월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크리스티안 스프렌저(호주)가 작성한 세계기록(2분07초31)을 3년 만에 0.03초 단축했다.
여자평영에서도 같은 날 세계기록이 경신됐다. 레베카 소니(25ㆍ미국)는 여자평영 200m 준결승에서 2분20초00의 세계기록으로 결승에 올랐다. 소니는 종전 기록(2분20초12)를 0.12초 줄여냈다.
이보다 앞서 16세 소녀 예스원(중국)이 여자혼영 400m(4분28초43), 다나 볼머(25ㆍ미국)가 여자접영 100m, 카메론 판 데르 부르흐(24ㆍ남아프리카공화국)가 남자평영 100m(58초46)에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지난 2010년 1월 첨단수영복을 규제하면서 2년 반 동안 세계 수영계에선 고작 2개의 신기록 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런던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벌써 5차례나 세계 기록을 바꾸며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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