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중소기업이 자석을 이용한 자동차 안전범퍼를 개발, 관심을 끌고 있다. 같은 극의 자석이 서로 밀쳐내는 원리를 적용한 것으로 상용화 될 경우 자동차 교통사고 피해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춘(회장ㆍ손송남ㆍ사진)은 영구자석과 전자석을 이용한 완충 장치가 설치된 자동차용 ‘안전범퍼’발명 특허를 낸데 이어 최근 제품 개발과 함께 시제품 충돌실험까지 마쳤다고 28일 발표했다.
손 회장은 지금까지 하이섀시, 수출용 활어 포장용기, 버스 토큰 자동판매기, 다시마 추출방법 등의 발명 특허를 획득한 ‘특허달인’으로 통한다.
손 회장은 “안전범퍼는 자기부상열차와 같은 원리인 영구 자석과 전자동 자력의 힘을 이용해 충돌사고가 발생할 때 차체 파손을 외부에서 방어할 수 있는 세계최초로 개발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손 회장은 또“차량에 안전 범퍼를 설치하면 자동차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추돌 및 각종 충돌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며, 사고발생 때 인명 피해 및 재산손실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전범퍼의 의무화가 실행된다면 우리나라 교통 사고를 저속(60km 이하)에서 90% 이상, 고속(60km 이상)에서 5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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