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내 34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주기업 현황과 지정용도·유치업종·임대율·인프라 조성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입주기업은 1,002개로 2011년 83개에 비해 1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2개사가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IT 기업이 643개사(6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바이오(BT)분야 103개사(10%), 문화콘텐츠(CT)분야 87개사(9%) 등 순이다. IT기업의 비중은 2011년 말 46%에서 18%나 증가한 64%로 나타나 국내 IT산업의 중심지임을 입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전체기업의 86%인 857개가 중소기업이며, 10%인 99개 중견기업, 4%인 37개 대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판교 입주기업들의 작년 매출액은 69조3,822억원으로 전년 매출(54조16억원)보다 28% 증가했다. 5조원에 불과했던 2011년과 비교하면 14배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포스코와 SK가 기록했던 작년 매출액(65조)도 넘어서는 금액이다. 전체 근로자는 7만577명으로 이 가운데 연구 인력은 1만3,527명으로 전체 인력의 18.2%를 차지했다. 여성인력은 7,021명으로 9.48%였다.
임직원 구성을 살펴보면 20~30대 젊은 층이 약 76%에 달하며 특히 30대의 비중이 5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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