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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동기들의 마음을 모아 만든 기금으로 개발도상국 농가의 자립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합니다."
삼성그룹 신입사원들이 베트남 농가의 소득증대 지원에 앞장섰다.
삼성은 4일 신입사원 대표들이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지구촌나눔운동(GCS)과 '삼성ㆍGCS 베트남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삼성 신입사원들이 기부한 '프라이드 밴드 기금' 1억5,000만원으로 2년간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의 산간지역 농가에 물소 120마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라이드 밴드 기금은 삼성 신입사원들이 기부 팔찌인 프라이드 밴드를 자발적으로 구입해 조성한 기금이다.
삼성 신입사원들은 지난 2001년부터 기금을 조성해 베트남ㆍ르완다ㆍ몽골 등 5개국의 빈곤퇴치 및 아동교육 사업에 7억4,000만원을 지원해왔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베트남 하떠이성의 30개 초등학교 2만여명의 학생에게 책걸상 5,000세트를 지원했고 2009~2011년에는 동티모르ㆍ몽골ㆍ베트남ㆍ르완다ㆍ케냐 등에 대학생 등 27명을 파견해 암소 은행, 도서관 건립 등을 지원했다.
또 2011년부터 올해까지는 르완다 냐루바카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서관ㆍ우물ㆍ화장실ㆍ암소 등을 지원하고 베트남 박닝성 지역 중학교 7곳에 도서관 건립을 도왔다.
신입사원 대표로 협약식에 참석한 최정훈 삼성전자 사원은 "입사 동기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을 모은 기금을 개발도상국의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게 돼 기쁘다"며 "신입사원 교육 당시 경험한 기부와 봉사의 의미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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