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일부는 “우리 해경이 16~17일 울릉도 근해에서 표류하는 북한 선박 및 선원을 발견했다”며 “이들의 의사에 따라 북측으로 인도하겠다는 통지문을 북한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북한 선박은 함경남도 홍원항에서 출항했다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다. 이 선박은 16일 해경에 발견돼 기관 수리 후 북측으로 이동했으나 17일 다시 울릉도 근해에서 표류했다.
통일부는 북한 복귀를 희망하는 이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경 함정이 이 선박을 NLL(북방한계선)으로 예인해 북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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