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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신용등급 또 두 계단 강등

S&P, A서 BBB+로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올 들어 두 번째로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끌어내렸다.

S&P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스페인 경제가 악화되면서 재정긴축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현재 A등급인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BBB+로 두 계단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해 향후 추가 신용등급 하락이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S&P는 지난 1월에도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스페인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도 하락했다. S&P는 스페인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1.5%로 역성장하는 데 이어 내년에도 -0.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같은 기간 GDP가 각각 0.3%, 1%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분석을 뒤집은 것이다.

반면 오는 2014년 64.6%로 예상했던 GDP 대비 정부부채는 76.6%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해 재정건전화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유럽연합(EU)이 권고하는 GDP 대비 부채비율은 60%다.



S&P는 또한 스페인 정부가 막대한 부실채권에 신음하는 자국 금융권을 위해 구제금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인 금융권은 현재 6,630억유로에 달하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관련 부실 대출을 안고 있다.

스페인 경제부는 이에 대해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우리의 긴축 노력을 계산에 넣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 스페인 정부가 수주 내에 수백억유로 규모의 긴축안을 담은 일명 '안정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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