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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40년만에 증시 문연다

프놈펜수자원공사 내달 기업공개… 외국인도 투자 가능

캄보디아가 크메르루주 공산정권 이후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실시하고 증권시장을 개장한다.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증시 개장에 따라 캄보디아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위크는 캄보디아의 프놈펜수자원공사(PPWSA)가 다음달 18일 2,070만달러 규모의 IPO를 실시하고 올해 안에 캄보디아텔레콤사와 시아누크 항만공사도 IPO를 계획하고 있는 등 캄보디아 증시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릴 예정이라고 18일 보도했다.

현지신문인 프놈펜포스트는 이번에 PPWSA가 발행하는 주식은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투자가 가능하며 발행 예정인 전체 1,304만주(PPWSA 전체 지분의 15%) 가운데 외국인들이 최대 1,040만주까지 소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PPSWA의 IPO를 주관하는 동양증권의 한경태 프놈펜사무소장은 "외국인 투자가들은 캄보디아의 성장 잠재력을 상당히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캄보디아 성장률이 6.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캄보디아 입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금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탁 카오 캄보디아 은행증권거래위원회 부총이사는 지난 2월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크든 작든 금융 시스템이 발달하면 경제도 매우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 5년 안에 캄보디아증시의 가치가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는 2009년부터 한국증권개래소(KRX)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증권시장 개장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 기술적 문제 등을 이유로 개장을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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