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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쌀쌀한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제19호 태풍 '봉퐁'이 소멸되면서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감기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봉퐁은 오전9시께 일본 열도를 통과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됐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이날 오전5시를 기해 경기도 연천군·포천시·가평군, 강원도 평창군 ·철원군·화천군·양구군, 충청북도 제천시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허택산 기상청 통보관은 "태풍이 소멸된 뒤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허 통보관은 "북서쪽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계속 머물러 중부 내륙과 남부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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