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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알아야 위안부 비극 되풀이 안해

美 뉴욕주서 결의안 기림비 세워

"과거를 제대로 알아야 일본군 위안부와 같은 비극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미국 한인 단체 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나소카운티 아이젠하워파크의 현충원에서 개최한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 제막식에 참석한 미국 정치인들은 기림비의 의의를 이같이 설명했다.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는 지난해 1월과 5월 뉴욕주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통과된 위안부 결의의 원문이 새겨진 검은색 화강석비로 지난 2012년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양옆에 나란히 세워졌다. 뉴욕주 상원에서 결의를 주도한 토니 아벨라 의원은 "과거의 잘못으로부터 배우지 못하면 같은 과오를 되풀이한다"면서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가 뉴욕주 주민들이 위안부의 역사적 비극을 알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많은 여성과 어린 소녀들이 강간과 성폭행 등 여러 형태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원 결의안을 이끈 찰스 래빈 의원은 "위안부의 아픈 과거를 참을 수 없다"면서 "위안부의 비극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주 상원은 지난해 1월29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간 위안부의 고통과 희생을 기리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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