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국방부 부장관을 지낸 카터 지명자는 군인으로 복무한 경험은 없지만, 국방부 예산과 무기 획득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이론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민주당 빌 클린턴 행정부 초기인 1993년부터 1996년까지 국방부 국제안보정책 담당 차관보로 북한과의 핵 협상에 관여한 바 있다. 그는 과거 북한을 2차례 방문하고 우리나라에도 여러 차례 오가면서 대북 정책을 조율해온 ‘한반도통(通)’으로도 평가받는다.
공화당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6∼2008년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국무장관의 참모 역할을 맡았으며, 오바마 1기 행정부 때 로버트 게이츠 초대 장관 밑에서 무기 획득 최고 책임자로 일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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