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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모바일TV 유료로 전환

9월부터 전용 앱 서비스

지상파들이 모바일TV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해 수익 창출에 나선다.

콘텐츠연합플랫폼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모바일TV 서비스인 '푹(POOQ)'을 유료화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출시된 푹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상파 콘텐츠 30여 개를 실시간이나 주문형 비디오(VOD) 형태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이디(ID) 하나로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어 이용이 한층 편리하다는 평가다.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시간이나 채널별 편성표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MBC, SBS, KBS, EBS 등 지상파 방송 4사는 지난해 특별팀(TF)을 꾸렸으며 지난 5월 콘텐츠연합플랫폼을 설립했다. MBC와 SBS가 각각 40억씩 투자해 전체지분의 절반을 나눠갖고 KBS와 EBS는 콘텐츠만 제공하는 형태로 참여했다.



이번 유료 서비스는 오는 9월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실시간 방송은 매달 3,900원에, 주문형 비디오는 9,900원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 비디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묶음 서비스의 경우 1만1,900원에 제공되며 자동 결제시 1,000~2,000원 가량의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콘텐츠연합플랫폼 관계자는 "지금까지 푹을 무료로 운영하며 네트워크 비용만 연간 50억원 가량이 지출됐으며 이번에 출시된 요금기준은 최저수준"이라며 "푹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한류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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