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알마티주 정부와 의료인 연수, 의료관광 추진, 합작병원 설립, 보건의료 박람회 개최 등을 협력하기로했다.
이날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정부 대표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보건부 쿠스몰다노바 부국장과 알마티주의 9개 중심병원 병원장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분당서울대병원, 보바스기념병원 등을 시찰하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명지병원, 세종병원, 안양샘병원의 건강검진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한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우수성과 안전성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시찰단과 동행한 전문의 14명은 오는 10월 9일까지 도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춘택병원, 윌스기념병원에서 4주간 의료 연수를 받게 된다.
도는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제1의 경제도시인 알마티와의 의료협력에 주력함으로서 신흥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의 의료수준 향상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한국의 강점인 IT기반의 진료시스템과 세계적 수준의 MIS 의료기술을 카자흐스탄에 전수해줌으로써 한국의료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진단의료장비, 병원플랜트 수출 등에 대한 협력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알마티주는 카자흐스탄의 금융 중심지인 알마티시를 둘러싸고 있으며, 산업, 인프라, 교통, 전력 등이 집중되어 있는 등 물류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김용연 도 보건복지국장은 “그간 문화교류에 머무르던 양 지역 협력관계가 양 지역 주민의 생활수준을 높일 수 있는 보건의료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경제,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넓혀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