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선발 맷 케인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쳐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9대0으로 대파했다.
1승3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놓였던 샌프란시스코는 5ㆍ6차전에서 3승3패로 균형을 이룬 뒤 마지막 7차전마저 승리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25일부터 펼쳐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디트로이트와의 월드시리즈에서 2010년 이후 2년 만의 우승 반지에 도전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포스트 시즌 7전4승제 시리즈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뒤집은 역대 5번째 팀이 됐다.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 시즌에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앞서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신시내티 레즈(중부지구 1위)에 2패 뒤 3경기를 싹쓸이한 데 이어 연속으로 기적의 레이스를 펼쳤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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