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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상금 퀸 굳혔다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 최종<br>15언더… 최나연에 짜릿한 역전 우승<br>올 시즌 상금 21억… 경쟁자와 큰 격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한국인 세 번째 상금퀸 등극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2009년 신지애(24ㆍ미래에셋), 2010년 최나연(25ㆍSK텔레콤)에 이어 이번에는 박인비(24) 차례다.

박인비는 14일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ㆍ6,20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총상금 19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공동 2위로 출발해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최나연을 밀어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날 마침내 우승, 한국 선수 통산 시즌 8승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전반까지만 해도 최나연에게 2타 뒤졌던 박인비는 후반 초반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쓸어 담으며 단숨에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 최나연은 17번홀(파3)에서 더블 보기에 발목을 잡히면서 13언더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우승으로 28만5,000달러를 챙긴 상금 선두 박인비는 올 시즌 상금을 195만4,000달러(약 21억6,000만원)로 늘렸다.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멀찌감치 벌리며 생애 첫 LPGA 투어 상금퀸 가능성을 부쩍 높인 것이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이제 5개 대회밖에 남지 않았다. 에비앙 마스터스에 이어 올 시즌 2승째이자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린 박인비는 "17ㆍ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불안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며 "이틀 연속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요즘은 샷과 퍼트가 날로 발전하고 있음을 스스로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신인왕 유력 후보인 유소연(22ㆍ한화)은 10언더파 5위에 올랐고 지난해 상금퀸이자 세계 1위 청야니(대만)는 5오버파 공동 4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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