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 빈민구제 헌신 수도자 '독일 공로훈장'

트라우너 신부·베르틸데 수녀

안톤 트라우너 신부. /=연합뉴스

마리아 베르틸데 수녀. /=연합뉴스

주한 독일대사관은 17일 서울 성북동 독일대사관저에서 한국에서 오랫동안 선교와 빈민구제 사업에 헌신해온 독일인 안톤 트라우너(91) 신부와 마리아 베르틸데(77) 수녀에게 독일연방공화국 공로훈장을 수여했다. 트라우너 신부는 지난 1958년 36세에 최초 독일선교사로 한국에 와 부산 동항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했다.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과 피란민들에게 음식과 옷가지를 나눠주고 전쟁고아를 위한 고아원을 세웠다. 당시 7명의 고아로 시작한 고아원은 규모가 커지면서 유명한 '사랑의집'이 됐다.

1965년 한독실업여자학교(현 부산문화여고)를 설립하고 가난한 여성들에게 무료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산원도 세웠다.

1967년 노틀담수녀회 선교 수녀로 한국에 파견된 베르틸데 수녀도 소외계층을 위해 일해왔다. '버스안내양'으로 불리던 여성 승무원들을 돕고 근무환경 개선에 힘썼다. 부산과 인천·오산에 유치원을 세우는 등 어린이 보육활동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국의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