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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솟을대문' 삼관마 두번째 관문 도전

올해 두번째 삼관 레이스인 제14회 코리안더비(3세ㆍ국산마ㆍ1,800m)가 15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진다. KRA컵 마일에서 우승한 ‘솟을대문’이 삼관마 도전의 두번째 관문도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올해로 오픈경주 시행 4번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3회 연속 부경경마공원 소속 마필에게 우승을 빼앗긴 서울의 설욕 여부도 볼 거리다. 솟을대문(부경ㆍ수ㆍ3세)은 지난 4월 KRA컵 마일 경주에서 우승했다. 당시 비인기 말로 평가 받았지만 일본인 용병 우찌다 토시오(49) 기수와 호흡을 맞춰 결승 직선 주로에서 놀라운 뒷심을 보여줬다. 경쟁마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고 더욱이 1,800m 레이스는 한번도 뛰어보지 못해 우승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통산 10전 3승, 2위 3회(승률 30.0%, 복승률 60.0%). 더블라이트(서울ㆍ수ㆍ3세)는 서울경마공원의 자존심을 세워줄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RA컵 마일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낼 태세다. 특급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500㎏대의 당당한 체구에 스피드와 지구력을 겸비한 데다 1,800m 경주 경험도 갖췄다. 8전 3승, 2위 3회(승률 37.5%, 복승률 75.0%). 우승터치(부경ㆍ암ㆍ3세)는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으로 경주 초반 빠르게 선두권에 드는 주행습성을 보인다. 장거리 적응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최근 지구력을 보완했다. 역시 메니피의 자마라는 혈통을 자랑한다. 6전 3승, 2위 1회(승률 50.0%, 복승률 66.7%). 싱그러운아침(서울ㆍ수ㆍ3세)은 KRA컵 마일 경주에서 추입 전개에 실패하면서 7위에 그쳤으나 최근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 직전 1,700m 경주에서는 2위와의 격차를 약 24m로 벌리는 압승을 차지했다. 출전 마필 중 막판 탄력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중반까지 레이스를 어떻게 펼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전 3승, 2위 1회(승률 33.3%, 복승률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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