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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가 원하는 것을 모두 모아놓은 아파트.'
오는 17일 공식 오픈을 앞두고 기자가 최근 방문한 대우건설의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받은 느낌이었다. 이 아파트는 위례신도시 첫 민간 분양 아파트로 올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분양 단지다.
위례신도시 A1-7블록에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549가구 규모. 전용 106~112㎡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분양가다. 3.3㎡당 1,800만원대로 책정돼 인근 송파와 판교ㆍ강남 지역 아파트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이 아파트는 최근 분양시장에서 선호가 높은 요소를 대부분 갖췄다. 단지 외곽을 따라 '에세이 산책로'를 설치했고 겨울에도 녹색 자연을 즐길 수 있는 2개의 온실도 갖췄다. 입주민들이 직접 채소 등을 재배할 수 있는 단지 내 텃밭도 조성했다.
디자인도 다양화했다. 서울시의 '우수 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선정돼 발코니 면적도 기존 주택에 비해 30% 정도 넓어졌다. 오픈 발코니(지붕 없이 외부로 돌출된 발코니)를 설치했으며 같은 면적이라도 발코니와 내부 공간 활용에 따라 A·B·C형으로 나눠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다 기존 아파트와 달리 내력벽을 대부분 없애는 무량판 구조의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내부 공간을 대부분 바꿀 수 있는 구조"라며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한 '고객 맞춤형' 아파트"라고 말했다.
친환경 요소도 강화했다. 특화된 단열재와 고효율 창호를 사용해 지난 2009년에 분양한 아파트에 비해 70% 정도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옥상에는 111kW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되고 커뮤니티시설의 냉난방 에너지는 지열을 이용한다.
교통도 편리하다. 송파대로를 통해 테헤란로ㆍ양재대로ㆍ남부순환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이 있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푸르지오 밸리'에 마련된다. 1899-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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