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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기념물 제60호로 지정돼 있고 조선 10경의 아름다운 절경으로 꼽히는 전남 화순의 이서적벽(赤壁)이 30년만에 개방된다.
23일 광주시와 화순군에 따르면 민선6기 광주전남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의 하나로 동복댐 상수원보호구역 내 이서적벽을 개방하기로 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구충곤 화순군수는 다음달 6일 적벽 개방에 따른 협약서 교환에 이어 23일에는 현장에서 개방행사와 함께 이서적벽제를 개최한다.
이서적벽은 그동안 상수원 보호구역 내에 위치해 설, 추석, 한식날 등 벌초, 성묘를 위한 실향민을 제외하고는 개방이 허용되지 않았다.
적벽 개방은 사전 예약제를 통해 망향정 임도를 이용, 화순군이 전용버스로 주 3회, 1일 2회(오전, 오후) 일반인에게 개방키로 했다. 안전을 위해 동절기 3개월간(12월~익년 2월)은 운영을 중지키로 했다.
화순군은 적벽 개방에 따른 상수원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음식물 반입금지, 쓰레기 투기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또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도로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관이 아름다운 동복댐 내 적벽을 개방해 광주와 전남 상생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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