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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최근 1년간 복권 산 적 있다"

국민 10명 중 6명은 복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국민 절반은 최근 1년간 복권을 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9%는 ‘복권이 있어 좋다’고 평가했다. 긍정인식은 2011년 이후 4년 연속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복권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남성과 30∼50대의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50대 남성의 70.2%, 30대는 67.5%, 40대의 66.6%가 복권이 있어 좋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53.7%가 최근 1년간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 구매자 중 87.8%는 한 차례 복권을 구입할 때 1만원 이하를 썼다고 답했다.

복권 구매자의 절반가량(53.7%)은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400만원이었다.

로또복권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 1년간 구매자의 구입 횟수는 총 13.4회로, 한 달에 한번 꼴이었다.



복권 구입 장소는 복권방(60.5%)이 가장 많고 편의점(30.0%)이 그 뒤를 이었다.

복권이 좋은 이유로는 희망·기대(35.4%), 소외계층 지원(30.7%), 삶의 흥미·재미(21.0%) 등을 꼽았다.

복권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살 때 겸연쩍다’(41.2%), ‘일확천금을 쫓는 도박이다’(58.0%) 등을 들었다.

국민들은 복권이 상대적으로 사행성이 낮다고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복권이 사행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8.2%로 주식(20.2%), 스포츠토토(19.2%)보다 낮았다.

한편, 복권 수익으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으로 지원해야 할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58.9%), 소외계층 복지(24.8%), 국가유공자 지원(9.1%), 재해·재난 등 지원(4.0%)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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