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한새가 적지에서 '매직넘버' 사냥에 나선다.
시즌 내내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은행은 7일 오후5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블루밍스전을 치른다. 삼성생명은 15승14패로 3위, 우리은행은 21승8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신한은행 에스버드(18승11패)와의 격차는 3경기.
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우리은행의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현재 '3'이다. 매직넘버란 2위 팀이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승수다.
이날 삼성생명을 꺾으면 '2'로 줄어들고 오는 9일 2위인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 스타즈에 지면 '1'이 된다. 10일 홈구장인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셈. 10일 삼성생명을 다시 만나 이기면 우리은행은 '만년 꼴찌'라는 오명을 씻고 지난 2006년 이후 7년 만에 짜릿한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삼성생명을 4승1패로 압도하고 있지만 우리은행은 현재 3번 연속 패배, 삼성생명은 3연승 중이라 7일 경기는 더욱 흥미로운 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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