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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시리아 우려 완화에 상승

골드만삭스ㆍ비자ㆍ나이키, 다우 편입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 지표 개선에다 시리아 사태에 우려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7.94포인트(0.85%) 오른 15,191.06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8포인트(0.73%) 상승한 1,683.99를, 나스닥종합지수는 22.84포인트(0.62%) 오른 3,729.0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 상승은 중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시리아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0일 발표된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 늘어났다. 17개월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로 7월의 9.7%와 전망치인 9.9%를 모두 웃돌았다.

또 전날 러시아가 제안한 시리아의 화학무기 포기 방안에 국제 사회는 물론 미국, 시리아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한몫 했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마감될 쯤 구체적인 화학무기 폐기 방안을 노출되면서 시리아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는 돌연 취소됐다.



이날 회의에서 앞서 프랑스가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프로그램을 외부에 공개하고, 이를 국제 감시하에 두되 이행하지 않을 때는 군사제재에 나선다’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 러시아의 반발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부터 다우지수 산출 종목에 골드만삭스, 비자, 나이키가 편입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휴렛패커드(HP), 알코아는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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