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조한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산시 동문동에 도착했다. 한 대표는 지원유세를 마치고 지역 주민,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조 후보 부부를 비롯한 당직자 등 20여 명과 함께 오후 1시30분께 인근 동문시장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한 대표가 시장 내 금은방을 지날 때 근처에 있던 이모(62)씨가 갑작스럽게 달려들며 두 손으로 한 대표의 목을 잡았다. 이씨는 한 대표를 끌어당기려 해 한 대표가 넘어질 뻔 했으나 경호원 등 주변에서 막았다. 그는 한 대표의 목을 잡은 오른쪽 손에 날계란을 쥐고 있었으나 땅에 떨어뜨렸다. 이씨는 계란을 깨뜨려 한 대표에게 피해를 주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행원들이 한 대표 등을 부축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고, 한 대표는 계속해서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의 인사를 끝까지 마쳤다.
경찰은 이씨를 연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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