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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관리서 레저·문화까지…풍성한 혜택 누리세요

현대 블루멤버스·기아 큐멤버스 무료차량점검·주유비 할인은 기본 리조트·워터파크 최고 50% 할인<br>커피빈 등과 제휴 포인트 사용 생활 전분야로 서비스 대폭 늘려


서울 양재동에 사는 회사원 K씨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차주다. 커피를 좋아하는 K씨는 커피전문점 '커피빈'에서 차를 마실 때면 현대차 차주를 위한 회원 카드를 제시하고 포인트를 적립한다. 이 카드에 포인트를 적립하면 도서, 쇼핑, 레저 문화 등 제휴처 어디서든 포인트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ㆍ기아차가 차량 구입 고객에 대한 회원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자동차 구입 고객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가 주유비 할인, 긴급출동, 무료세차 등 차량 유지관리에 관련된 것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들어서는 영화ㆍ공연 등 문화활동, 외식, 레저ㆍ스포츠, 도서구입 등 생활의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 같은 혜택에 대한 정보를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차주들이 의외로 많다는 게 현대ㆍ기아차 측의 얘기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품질 뿐만 아니라 판매 후 서비스 품질도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멤버십 서비스를 꼼꼼히 활용하면 보다 스마트한 소비생활이 가능해 지는 만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자동차는 '블루(BLU) 멤버스', 기아자동차는 '큐(Q)멤버스'라는 회원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내용은 크게 차량 관리, 생활제휴, 정보제공 등으로 나눌 수 있다.

BLU멤버스와 Q멤버스는 포인트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차를 사면 차종에 따라 3만~15만 포인트(1포인트를 1원처럼 활용 가능)가 들어있는 카드를 받는다. 이 포인트는 각종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제휴처에서의 소비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해 나갈 수도 있다. 통신사들이 운영하는 포인트 제도와 동일한 방식이다.

먼저 블루멤버스와 큐멤버스의 차량 관리 서비스를 살펴보면 8년간 8회 동안 무료로 차량 점검을 받을 수 있고, 점검 시 엔진룸 클리닝, 방충ㆍ항균ㆍ탈취, 타이어 코팅 및 휠 세정, 앞 유리 김 서림 방지, 창과 거울 세정 및 코팅 등 5개 서비스 중 1개를 골라 받을 수 있다.

전국 23개 직영 서비스 센터 및 1,400여개 서비스 협력사로 구성된 블루핸즈에 예약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예약정비'도 가능하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정비 대상 차량을 인수하고 다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인도하는 '홈투홈 서비스', 아파트ㆍ대형마트ㆍ공원 등으로 찾아가 예방점검 활동을 벌이는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 급할 때 긴급봉사반이 즉시 출동하는 '긴급출동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생활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현대해상 하이카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시 3만 포인트 적립 또는 사용 ▦현대오일뱅크 주유 시 리터당 5포인트 적립 ▦해비치 호텔ㆍ리조트 객실ㆍ식음료 최고 30% 할인 ▦워터파크 및 테마파크 최고 50% 할인 ▦홈플러스 쇼핑 시 0.5% 적립 또는 2만 포인트 사용 등이 가능하다.

아울러 롯데시네마, 인터파크 도서ㆍ투어, KT 올레TV, 커피빈 등과도 제휴를 맺고 회원들이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진단기술과 무선통신을 연계한 정보 서비스도 특징이다. 큐멤버스 서비스에는 차량과 인터넷 어디에서나 경제운전, 차량진단, 소모품관리 등의 토탈 차량관리서비스를 제공받는 '오토케어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현대ㆍ기아차 회원 포인트도 백화점, 신용카드 포인트나 항공사 마일리지와 마찬가지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멸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혜택을 적극적인 활용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회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제휴처를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하고있다"면서 "혜택 내용을 널리 알리는 데도 보다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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