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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굴스키 최재우(20)가 2라운드에서 실격됐다. .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선 2차전에서 최재우는 게이트를 벗어나 실격 처리됐다.
결선 1라운드에서 최재우는 22.11점의 10위로 상위 12명이 진출하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10위는 한국 스키 선수가 동계올림픽 개인전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다.
하지만 결선 2라운드에 나선 최재우는 세 바퀴를 도는 ‘백더블 풀’ 연기를 펼친 뒤 다시 모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코스를 벗어나 실격 처리됐다. 오른쪽과 왼쪽 두 라인이 있는 모굴스키 종목에서는 선수가 반드시 한 라인만 타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실격처리 된다.
비록 실격됐지만 최재우는 두 번째 도약대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한 점프를 선보였다.
한편 당초 최재우의 목표는 결선 진출이었다. 비록 메달에 근접하진 못했지만 자신의 목표치 이상을 이뤄낸 최재우가 4년 뒤 평창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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