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최근 개최한 ‘동남아 지역 원자력기술 수출로드쇼’에서 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나우, 에스에프테크놀로지, 쎄트렉아이 등 참가 기업들은 행사 기간 동안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상담회 및 제품 홍보, 현지 시장 체험 및 정보조사 등을 활발하게 펼쳤다. 그 결과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인 방사선 서베이미터를 비롯해 계측기 및 환경방사선감시기 등의 분야에서 약 7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 특히 100만 달러 가량은 올해 안에 수출계약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예정이다.
태국 원자력청(OAP)의 국가환경방사선감시망 구축에 참여하고 있는 쎄트렉아이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추가 장비 공급 및 기술 자문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또 방사선 감시장비 제작업체인 에스에프테크놀로지 2015년에 준공 예정인 OAP의 신규 교정사무소에 대한 관련 장비를 포함한 운영시스템 구축 및 교정장비 기술교육 등을 정식으로 의뢰 받았다.
원자력협력재단은 국내 방사선 및 원자력 비발전 분야의 기술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해외 진출기반을 마련해 방사선 등 원자력 이용 기술이 창조경제의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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