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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축산위생연구소, 케냐 등 개도국 어린이와 결연


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 직원들이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매달 사랑의 손길을 전해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 직원들은 지난 2011년부터 방글라데시, 케냐,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어린이와 1대1로 결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부금은 연구소 전 직원 43명이 월급에서 일정액을 모아 마련된다. 기부금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10명의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지금까지 전달된 기부금은 890여 만원에 달한다.

연구소 직원들은 결연 어린이 가운데 네팔의 찬드라 바하두르 부다 마가르는 “바지, 옷, 쌀을 보내 주셔서 가족들과 정말 행복했어요”, 베트남의 더이 응옥 오아잉은 “옷이 정말 예쁘고 몸에도 딱 맞아요, 색연필이랑 스케치북도 마음에 들어요.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라고 적힌 편지를 받고 나눔에 대한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연구소 직원들은 지난 2011년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된 어려운 시기임에도 모든 가축을 잃고 힘들어 하는 축산 농가들을 보며 적게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허섭 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장은 “힘든 업무 가운데서도 아이들의 사연이 담긴 편지를 보면 저절로 힘이 난다”며“앞으로 가난한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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