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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손석희가 바꾸느냐, 손석희가 바뀌느냐”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손석희의 JTBC 이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다.

진중권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손석희씨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진행으로 그 자리를 지켜왔던 것. 개인적 선택. 존중해 드려야죠. 세상을 선악의 이분법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손 교수의 이번 결정에는 매형인 주철환 JTBC 대 PD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 PD는 ‘손 교수는 이제 적지 않은 나이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아 변화를 시도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손 전교수가 이적한 배경을 추론했다.

또 진중권은 “결국 ‘손석희가 바꾸느냐, 손석희가 바뀌느냐’의 문제인데, 어차피 종편인 이상 보수적 성향이 바뀌기는 힘들 겁니다. 다만 jtbc는 손석희를 영입하여 합리적 보수의 스탠스를 선정함으로써 막장방송 tv조선이나 채널a와 차별화하려 하겠죠.”라고 전망하는 글을 남겼다.



한편,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손석희는 이 날 성신여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역시 1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그가 2000년 10월부터 지금까지 13년간 진행해 온 방송이라 그의 하차에 따른 청취자의 아쉬움이 더 커지고 있다. (사진=진중권 트위터)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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