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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수입 SUV 돌풍…국산 SUV 판매 일제히 감소




[앵커]

지난 10월 말 부터 새롭게 출시된 수입 SUV들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승승장구하던 국산 SUV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지난 달 국내 완성차 제조사의 판매량을 집계해보니, 국산 SUV 판매량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정훈규 기자입니다.

[기자]

올 한해 꾸준한 판매 신장세를 보이며 국내 완성차 업계의 효자 노릇을 했던 SUV가 지난달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지난 11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SUV 모델 판매량이 전월 대비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현대차의 투싼 ix와 쌍용차의 코란도가 23% 넘게 줄었고 한국GM의 SUV 모델들도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르노삼성의 경우 수입차종인 QM3의 판매량 고공행진은 계속되고 있지만 QM5의 경우 16% 가량 줄었습니다.

이처럼 지난 달 국산 SUV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 것은 해외 시장에서 검증 받은 인기 SUV들이 10월부터 대거 국내에 출시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0월 말 출시된 ‘푸조 2008’은 복합연비 17.4㎞/ℓ의 높은 효율성과 최소 2,000만원대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출시 전 사전계약만 600대를 넘어 섰고, 지난달 출하 물량은 푸조 브랜드의 전체 모델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닛산은 지난 달 중순 올 상반기 유럽 시장 SUV 판매 1위 ‘캐시카이’를 출시했습니다. 15.3km/ℓ연비와 3,000만원대 가격, 또 디젤 모델이라는 강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입 SUV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신차 출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혼다코리아는 오늘 오전 신차발표회를 갖고 새로운 ‘뉴 CR-V’를 출시했습니다. CR-V는 국내에서만 누적 2만대 가까이 팔린 혼다의 베스트 셀링 모델입니다. 혼다코리아는 ‘뉴 CR-V’의 가격을 국산SUV와 경쟁할 수 있는 3,790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녹취] 정우영 대표이사 / 혼다코리아

“SUV 시장에서 선봉장 역할을 해온 CR-V는 수입차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 한 모델입니다. 저희는 오늘 포토세션을 통해 5세대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커다란 변신을 거친 새로운 뉴 CR-V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국내 완성차 업계도 신형 SUV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쌍용자동차는 내년 초 소형SUV 티볼리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대차도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SUV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수입차 업계가 높은 연료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SUV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업계와의 경쟁이 SUV 시장에서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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