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은 BOE 산하 금융정책위원회 회의록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회의록 내용에 따르면 금융정책위원들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을 너무 안일하게 전망하면서 지금처럼 위험 감수 투자를 계속하다가는 금리 상승 때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록은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은행의 상품 구조화가 더 난해해져 유사시 문제가 쉽게 드러나지 않게 됐다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현재 0.5%인 영국 기준 금리가 내년부터 오르기 시작해 1년 뒤 1.5% 내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을 인용해 내다봤다.
미국도 2015년부터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영국 금리가 올라도 3% 이상은 넘지 않아 시장에 제한적 충격만 가할 것임을 앞서 시사한 바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회의록은 이어 BOE가 올 하반기 ‘채권화’ 부활과 이것이 불러올 수 있는 금융 위기의 방지 방안을 아울러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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