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은 대회 개최 코스 가운데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의 고정 개최지 오거스타내셔널GC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골프전문 잡지 골프월드는 PGA 투어 선수 81명을 상대로 조사한 토너먼트 골프장 선호도 결과를 1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순위는 선수들이 각 골프장에 매긴 1에서 10 사이의 점수를 평균해 정해졌다.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은 가장 높은 8.9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설문에 참여한 한 선수는 “코스가 너무 교묘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곳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평했고 또 다른 선수는 “1986년 잭 니클라우스가 우승했을 때는 10점이었으나 지금은 코스가 너무 길어졌다”고 평가했다.
2위(8.7702점)는 더 헤리티지 대회가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가 차지했다. 이 골프장에 높은 점수를 준 선수들은 “최고의 그린이 펼쳐져 있다”,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인 피트 다이의 작품”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노던트러스트오픈 장소인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8.7687점), AT&T 페블비치 프로암 개최지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8.56점) 등이 뒤를 이었다.
골프월드는 “선수들이 체력적인 면에서 부담이 적고 머리를 쓰는 공략에 따른 보상이 주어지며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역사 깊은 골프장을 선호한다”고 총평했다.
◇선호 골프장 순위
순위 | 골프장 개최 대회 |
1 | 오거스타내셔널 마스터스 |
2 | 하버타운 골프링크스 더 헤리티지 |
3 | 리비에라 노던트러스트오픈 |
4 |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AT&T 페블비치 프로암 |
5 | 콜로니얼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
6 | 뮤어필드 빌리지 메모리얼 토너먼트 |
7 | 쇼네시 캐나다오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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