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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고질병 성대결절

여교사들 사이에서 성대결절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성대결절로 진료를 받은 9만7,438명 가운데 남성은 3만1,733명, 여성은 6만5,70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자격유형에 따라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공무원·사립학교 교직원이 2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장가입자 195명, 지역가입자 188명 순이었다. 공무원·사립학교 환자를 교육직과 비(非)교육직으로 나누면 교육직 종사자가 10만명당 760명으로 비교육직(167명)을 크게 웃돌았다.



신향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지속해서 목소리를 많이 내거나 무리하게 발생할 때 성대결절이 생기는데 가수나 교사 같은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특히 교사는 권위 있는 음성을 내려 발성에 힘을 주다 보니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성대결절을 예방하기 위해선 물을 자주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고 장시간 말하거나 노래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 전반적인 신체의 피로가 목소리에 나타나므로 충분하게 쉬고 술·담배를 끊는 등의 습관을 지녀야 한다고 신 교수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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