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 리더십은 멘토를 구하고 긍정적인 사고, 열정으로 비전을 만들어 끊임없이 노력하는 데서 나와요."
미국의 여성 리더십, 라이프스타일 전문가인 클라우디아 챈(41·여)씨는 17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여대생 등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훌륭한 여성 200여명의 인터뷰 시리즈를 담은 웹페이지(ClaudiaChan.com), 저명한 여성 오피니언 리더와 차세대 여성 지도자들의 만남의 장인 여성주간행사(S.H.E. Summit)로 유명한 챈씨가 '3·8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방한했다.
챈씨는 "세상은 더 많은 여성이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세상을 바꾸는 여성 리더십 전략과 솔루션'을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했다.
리더십에서 다양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이 중요한 자원이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챈씨는 또 "여성 리더십 확대를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혁명적인 변화는 내부에서 찾아야 하고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대생들에게 "아무도 당신에게 다가오지 않는다"면서 다양한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멘토를 구해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하는 등 꿈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긍정적인 사고와 열정을 주문하고 비전을 만들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챈씨는 이날 오후3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사단법인 글로벌여성리더포럼 창립총회에도 참석해 여성 리더십 향상을 위한 조언을 하기도 했다.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은 여성 리더들의 경험을 지식으로 환원해 차세대 여성들의 성장을 돕자는 취지로 지난해 12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결성돼 여성들에게 지식을 배우고 나누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