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도 둔화됐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0.01% 하락해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송파(0.06%) ▦강남(0.03%)이 2주 연속 소폭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인 송파 잠실주공5단지와 가락시영2차가 100만~2,500만원 정도 올랐고 강남 개포지구 주공1ㆍ3단지와 시영도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재건축 단지가 적은 ▦마포(0.10%) ▦중구(0.10%) ▦구로(0.07%) 등은 거래부진이 이어지며 가격이 조정됐다.
신도시는 관망세가 이어지며 ▦평촌(0.05%) ▦분당(0.04%) ▦일산(0.04%) 등이 하락했다.
안양은 호계동 목련신동아를 비롯해 목련선경, 목련우성3단지 중대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떨어졌고 분당은 정자동 정든한진6차와 서현동 시범삼성, 한신 등 중대형이 1,000만원 가량 내렸다.
수도권 역시 거래 없이 관망세가 계속되면서 ▦광명(0.08%) ▦하남(0.05%) ▦부천(0.04%)등이 떨어졌다.
서울 전세 시장은 0.03% 하락하며 9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 거래와 이사 등에 영향을 미쳤던 윤달이 5월 중순에 끝나지만 여전히 움직임이 없어 ▦중구(0.10%) ▦강남(0.09%) ▦서초(0.07%)등이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산본(0.05%) ▦분당(0.01%) 등이 하락했고 일산,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지난 1분기에 전세 가격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하남(0.09%) ▦광명(0.07%) ▦수원(0.06%) 등 경기 남부권 주요 지역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하남시는 매매는 물론 전세 수요도 많지 않았다. 신장동 비둘기한국 등 소형 전세 가격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새 아파트 물건이 있는 광명시는 지은지 오래된 단지를 중심으로 중대형 아파트의 전셋값 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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