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고용 조사업체인 ADP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1월 민간고용이 17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의 29만 2,000명 증가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 2,000명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ADP 고용 통계는 미 정부가 발표하는 고용 통계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구체적인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종업원수 50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이중 절반인 9만 5,000명을 새로 고용했으며, 500인 이상의 대기업은 고작 3,000명을 고용하는 데 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3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민간고용증가가 14만 5,000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전 달에는 20만개의 새로운 민간 일자리가 창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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