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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백수오 가짜 섞였다"

식약처 재조사 결과 발표<br>주가 60% 폭락 투자자 피해<br>최악 땐 상장폐지 가능성도


내츄럴엔도텍이 생산, 유통해온 백수오 제품 다수가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가짜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을 구입해 복용한 소비자와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에 투자한 개미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짜 백수오' 논란을 빚어온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을 재조사한 결과 백수오와 다른 식물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의 발표로 시작된 가짜 백수오 논란은 일단락되게 됐다. 검찰은 현재 내츄럴엔도텍의 이엽우피소 혼입과정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원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21개 식품 중 이미 회수·폐기된 8개 제품을 제외한 13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했으며 이들 13개 제품 모두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의 이번 재조사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백수오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해온 홈쇼핑 업체들은 소비자 피해 구제 등의 문제로 비상이 걸렸으며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가짜 백수오 논란이 시작됐던 22일 이후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60% 이상 폭락해 개미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내츄럴엔도텍 임원들이 소비자원 발표 전에 보유주식을 대량 처분한 사실을 주목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선행매매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수계좌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국거래소도 내츄럴엔도텍의 매출에서 백수오가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인 만큼 '주된 영업의 중지'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상장 폐지될 경우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s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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