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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대만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공항 인근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하천으로 추락해 최소 9명이 숨졌다.
중앙통신사 등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시 송산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우고 진먼(金門)으로 향하던 푸싱항공 국내선 여객기 B22816편이 이륙 직후 인근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지릉(基隆)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최소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당국은 100명 이상의 인명 구조요원과 10여대의 구급차량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베이 시민이 유튜브에 올린 당시 영상을 보면 사고기는 이륙 직후 갑자기 추락하며 아파트 단지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피했지만 동체를 트는 과정에서 고가도로에 날개를 부딪쳤다. 이 과정에서 고가도로를 지나던 택시가 파편에 부딪쳐 운전사와 승객 등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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