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에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 소재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이희봉(사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올해 광양경제청 개청 10년을 맞아 광양제철과 광양만권, 여수산단을 잇는 산업벨트를 최대한 활용해 소재산업 집약지로 육성하겠다"며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해 광양만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를 위해 국내외 투자유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도 맞춤형으로 전개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일자리 창출 효과와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제조업이나 첨단산업, 서비스, 물류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일본과 중화권은 물론 서구권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광양만권은 지구별로 차별화된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동서 통합지대의 상징인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국내 최고의 해양플랜트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실시계획이 승인된 해룡산단과 황금산단, 세풍산단 등은 개발을 가속화해 부족한 용지를 조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대신 신대휴먼, 웰빙카운티 등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지구의 구조조정에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세계 경제의 리스크 잔존으로 여전히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한 요소를 내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하면서 "그렇지만 '세계 최고수준의 산업·물류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올해 한발 더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