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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조코비치·윌리엄스 명성 그대로

일방적 경기로 호주오픈 32강에

남녀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22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안드레이 쿠즈네초프(88위·러시아)를 3대0(6대0 6대1 6대4)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아 개막 전날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으나 1· 2회전을 모두 3대0 완승으로 장식했다.

윌리엄스도 베라 즈보나레바(203위·러시아)를 2대0(7대5 6대0)으로 따돌리고 3회전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1세트에서 세 차례나 세트 포인트를 허용하며 고전했으나 위기를 넘긴 뒤 2세트에서는 즈보나레바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18위·미국)도 로렌 데이비스(53위·미국)를 2대0(6대2 6대3)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합류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지난해 US 오픈 준우승자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도 나란히 32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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