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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주변에 중국 석유회사 조사선 출현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갈등을 벌이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부근에 중국 석유회사의 해양조사선이 나타나 일본이 바싹 긴장했다.

23일 NHK와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센카쿠 열도 구바섬(久場島·중국명 황웨이위<黃尾嶼>) 북북서쪽 112㎞ 해역에 중국 석유회사 소유의 파나마 선적 해양조사선 '디스커버 2호'가 항해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 17일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디스커버 2호는 철선으로 보이는 것을 8개가량 바닷속에 내린 채 이동하고 있었다. 자원 조사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해경은 이 지역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200해리=370㎞)에 해당한다며 사전 통고 없이 조사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해당 선박은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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