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리갈시네마 극장에 4DX관을 도입한 지 1년 만에 영화관의 관람 실적이 20%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리갈 시네마는 LA 내 극장 순위가 종전 18위에서 11위로, 미국 내 순위는 94위에서 39위로 상승했다.
CJ 측은 최근 블록버스터 개봉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4DX가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례로 '쥬라기 월드'의 경우 4DX 상영 기간 평균 객석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등 거의 빈자리가 나지 않았다.
셸비 러셀 리갈시네마 마케팅 부사장은 "극장이 추구하는 것은 관객에게 기억에 남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인데 4DX는 그 목적에 가장 충실한 상영관"이라며 "LA를 대표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장소로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CJ 4D플렉스는 지난 1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내 주요 극장들과 4DX관 도입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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